콘텐츠로 건너뛰기

기업의 목적

LG경제연구소의 류대현·강승훈 리포트 “기업의 목적이 진화한다”를 소개한다.

미국의 200대 기업 CEO모임(Business Roundtable)에서 “기업의 목적 선언”을 발표하고 서명하였다. 기업이 이윤이나 양적성장 만의 목적이 아니라 사회속에서의 “회사의 존재 이유”를 고찰하고 그 역할을 담당 하겠다는 것이다.

세상과 고객에 대한 기여를 목적으로 삼는 기업들

기업이 “지속 가능한 삶의 일상화”-유니레버, “우리별 지구를 지킨다”-파타고니아, “미래의 창조자 들에게 영감을 주고 성장을 돕는다”-레고 처럼 많은 기업이 이윤 이상의 높은 목적을 세우고 아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목적에 집중하는 노력이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연구결과로 보여주기도 한다.

맥킨지는 일반 기업과 비교하여 구성원 업무 몰입도가 4배 이상 높고, 이직률은 적반 수준이라는 조사결과 내었고, S&P에서는 500 기업의 재무 성과를 비교한 연구에서 일반기업 대비 우수성을 발표하였다.

목적을 사업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는다

목적 중심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들은 단순히 대외 홍보나 이미지 개선 수단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전략은 물론 제품 개발, 조달, 생산, 유통, 마케팅 등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그 목적을 반영한다.

유니레버는 ‘지속 가능한 삶의 일상화’의 선언에 따라, 900여 개에 달하던 브랜드를 400여 개로 정리하고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목적 중심의 브랜드를 통해 창출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도브는 ‘모든 여성이 자신만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찾도록 돕는다’는 브랜드의 목적을 실천하기 위해 광고에 전문 모델이 아인 다양한 연령 및 인종의 일반인을 기용하며, 날씬한 몸내를 강조하기 위한 이미지 보정도 하지 않는다.

사업을 통한 환경문제 개선을 목적으로 내세운 파타고니아는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을 줄이는 길이라 보고, 제품 개발 시 내구성과 다 기능성, 수선 용이성에 철저히 초점을 맞춘다. 반면 유행에 부응하기 위한 제품이나 사치품, 용도가 불분명한 제품은 개발하지 않는다. 또한 제품을 생산할 때는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목화만을 사용하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두철미하게 노력한다. 오렌지색 친환경 염료를 찾지 못하자 오렌지색 제품의 생산을 중단한 것 역시 이런 노력의 일환이었다. 또한 매장이나 사무실도 가능한 새 건물을 짓지 않고 기존 건물을 매입해 고쳐 쓰는 ‘재생 건축’ 원칙을 고수하며, 가구나 집기도 최대한 중고 물품을 활용하는 등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을 환경문제 개선이라는 목적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레고는 핵심 고객인 “블록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성인 팬”에 집중하는 것을 방향으로 삼았다. 2022년까지 총
45개 제품을 정식 출시했다. 이렇게 본래 목적에 충실한 경영을 통해 고객의 사랑과 지지를 되찾아 위기를 극복한 것은 물론,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의 목적을 구선원의 목적으로 만든다

사업 정체성에 뿌리를 둔 높은 목적, 기리고 집요한 실천

“기업의 목적”의 1개의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